주춤한 NC 젊은 타자들 "지금 이상의 애버리지를 바라는 건 욕심"[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지금 이상의 애버리지를 갖고 가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NC는 술판 스캔들로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를 한꺼번에 잃었다. 이동욱 감독은 후반기 들어 김기환, 박준영, 김주원 등 젊은 야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돌파구를 열려고 애썼다. 실제 김기환이나 김주원은 빠른 발을 앞세운 적극적인 주루로 떨어진 팀 장타력을 절묘하게 보완했다.
그러나 최근 조금씩 힘이 빠진다. 풀타임 주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서 체력관리 요령, 상대 분석에 따른 대처 노하우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NC는 전반적으로 타선에 힘이 떨어지면서 5연패, 7위로 추락했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이 선수들이 완성형은 아니다 그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에너지 있고 발도 빠르고 루상에서 상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에게 그 이상 잘 치라고, 애버리지를 갖고 가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라고 했다.
최근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돌려가며 활용한다. 대신 전민수(32) 등 중, 고참이나 백업 요원들을 적극 중용한다. 이 감독은 "힘에 부치는 것 같아서 돌려가며 쓴다. 쉬어가는 시간도 줬고 반등을 위해 돌려쓰고 있다. 벤치에서 야구를 보며 야구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수도 있다. 경험하고 실패도 하면서 나아지는지 봐야 한다. 계속 기용하면서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날 NC는 김기환(좌익수)-전민수(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3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박준영(유격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동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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