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만난 방탄소년단, 한글로 노래하고 손글씨 쓰고
황지영 기자 2021. 9. 24. 17:2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콜드플레이(Coldplay)와 손잡고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아름다운 한글 노래를 들려줬다.
콜드플레이는 24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 음원을 공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떼창을 하는 숏비디오와 손글씨의 리릭 비디오(가사 영상)도 올라왔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 곡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작업한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콜드플레이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은 최근 TV에 출연해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은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였다. 작업을 위해 한국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한국어 가사를 녹여 사랑에 대한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일 밤 네게 날아가 (가)/ 꿈이란 것도 잊은 채/ 나 웃으며 너를 만나 (나)'라며 상대에 대한 달콤한 고백을 전한다. 리릭 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손글씨로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유튜브 공개 3시간 만에 540만 뷰를 돌파했다.
한국어 가사로 된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이 이번 노래 또한 빌보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콜드플레이는 '마이 유니버스'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상 등 콘텐트를 통한 홍보를 계속 이어간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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