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산뜻한 출발 황희찬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 하고파"

안영준 기자 2021. 9. 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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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 꿈에 그리던 EPL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는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에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경기에 나섰을 때 모두가 나를 즐겁게 봐줬으면 한다. 늘 울버햄튼의 승리를 돕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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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로 새 팀에서 인정 받아
울버햄튼의 황희찬(가운데)©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 꿈에 그리던 EPL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출발은 산뜻하다.

데뷔전이었던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이어진 5라운드 브렌드포트전에선 45분을 소화했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선 풀타임을 뛴 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를 맡아 골도 넣었다.

울버햄튼 팬들은 입단 직후부터 자신감 넘치는 돌파력을 선보인 황희찬에게 큰 기대를 표했다. 팀 동료들과 감독 역시 황희찬을 향해 신뢰를 보내고 있다.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는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에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경기에 나섰을 때 모두가 나를 즐겁게 봐줬으면 한다. 늘 울버햄튼의 승리를 돕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신을 EPL로 초대해 준 브루노 라게 감독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가진 지도자"라며 "울버햄튼의 모든 선수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존경을 표했다.

라게 감독은 황희찬을 영입할 당시 "이전 소속 팀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다. 여기선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낸 바 있다.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한참을 웃던 황희찬은 "언제부터 그 별명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별명인 것 같다"며 "(황소처럼)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26일 오후 10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EPL 6라운드를 치른다. 1승4패(승점 3)로 리그 16위까지 처져 있는 울버햄튼에겐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황희찬은 "선수들 모두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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