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리 왕자 부부, 뉴욕서 대외 활동..9·11 기념관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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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와 배우자 메건 마클이 둘째 릴리벳 출산 후 처음으로 대외 공개 행보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9·11 테러 20주년 행사와 백신 불평등 해소 캠페인 등을 위해 미국 뉴욕시를 방문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가족 등도 전망대를 방문해 해리 왕자 부부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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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둘째 릴리벳 출산 후 첫 대외 공개 행보
일각선 "일반 관광객처럼 대우해야" 비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국 해리 왕자와 배우자 메건 마클이 둘째 릴리벳 출산 후 처음으로 대외 공개 행보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9·11 테러 20주년 행사와 백신 불평등 해소 캠페인 등을 위해 미국 뉴욕시를 방문했다.
마클은 뉴욕 여행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질문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답했다. 해리 왕자는 "멋지다, 감사하다"고 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9·11 테러로 붕괴한 세계무역센터 터에 재건된 원월드타워를 방문했다. 건물 꼭대기에 올라 둘러보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가족 등도 전망대를 방문해 해리 왕자 부부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9·11 기념 광장과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오는 25일 뉴욕 센트럴파크 등에서 열리는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출연해 공평한 코로나19 백신 분배 관련 언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뉴욕 방문은 지난 6월 둘째 아이 딸 릴리벳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를 출산한 이후 첫 대외 공개 활동이다.
일각에선 호컬 주지사 등이 해리 왕자 부부를 왕실 일원으로 대우한 것을 두고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들이 왕실 고위 구성원 자리를 내려놓은 만큼, 일반 관광객으로 대해야 한다는 비판이다.
한편 해리 왕자와 마클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1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Most Influential People 2021)에 선정돼 표지를 장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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