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계 놀라게한 화가 보아포 작품 국내 첫 경매
김환기·장욱진 희귀작 등
86억원 규모 164점 출품도
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추정가 5억~8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인간의 독립성을 조명한 회화로, 풍부하고 생생한 질감으로 인물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서울옥션은 이 작품을 비롯해 86억원 규모 미술품 164점을 9월 경매에 내놓는다. 지난달 서울옥션 경매에서 1984년작 '동풍'이 31억원에 낙찰되면서 생존 작가 최고가를 기록한 이우환(85)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점과 선을 활용한 회화로 생성과 소멸 등 철학적 개념을 담은 작업을 해온 그의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한 시기 작품이 출품된다. 1982년작 '점으로부터' 경매 추정가는 5000만~1억원이며, 2009년작 '대화' 경매 추정가는 6000만~1억2000만원이다.
한국 추상화 거장 김환기(1913~1974)가 학을 단순화해 그린 1950년대 희귀작 '무제'는 3억~6억원에 나온다. 그의 1968년 점화 '8-I-68'은 8000만~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장욱진(1917~1990)이 소를 단순하고 동화적으로 그린 1978년작 '무제'는 8000만~1억2000만원에 출품된다. 그는 고향과 관련된 향토적 소재와 동경하는 이상세계를 그려 독창적인 작품을 구축했다. 역동적이고 추상적인 붓질로 삶의 본질을 담아온 이강소(78) 작품 'From an Island-99237'은 800만~1500만원에 나온다. 그는 오리, 새, 배 등 자연적인 소재를 간결하게 그려 관객이 자유롭게 해석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둔다.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 꼽히는 유영국(1916~2002) 작품도 시선을 끈다.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탄소년단 히트곡 `버터`, 美서 `더블 플래티넘`인증
- 2022년 온라인 소비폭발…MZ 아닌 4050이 이끌어
- 블랙핑크 리사 `라리사`MV, 공개 13일 만에 2억뷰 돌파
-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
- 정확한 지식과 공감이 온라인 혐오 청소한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