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로 "지역 발전 이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9. 24.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울진군이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23일 전찬걸 군수가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수소경제위원장)와 면담을 갖고 '울진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찬걸(좌측부터)울진군수와 김부겸 국무총리,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23일 전찬걸 군수가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수소경제위원장)와 면담을 갖고 '울진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경북도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도 경북 K-원자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진군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해 '무탄소․저비용'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U탄소국경세 도입 등 탄소중립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간 526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가격을 현재 kg당 7500원에서 3천원까지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그린수소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전환 계획에 따라 연간 370만톤의 그린수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경북도와 울진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7개 기관은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부겸 총리는 그린수소 생산단지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울진에 조성되면 연관 산업들이 함께 입주해 인구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SOC확충으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지역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국무총리 면담에 이어 이달 안에 국회와 중앙부처, 관련 기관을 연이어 방문해 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