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한승혁, 선발투수로 던질 기회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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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승혁의 선발진 정착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승혁을 내년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정착 시키는 것에 대해 "본인이 선발로 정착할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너무 무리하게 많이 던지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그래도 5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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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승혁의 선발진 정착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KIA는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KIA는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애런 브룩스의 이탈, 잦은 더블헤더로 인해 선발투수 자원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9월 중순부터 군에서 전역한 한승혁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한승혁은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올라 3.2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2이닝 3실점으로 나아진 피칭을 선보였고 23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가능성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승혁을 내년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정착 시키는 것에 대해 "본인이 선발로 정착할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너무 무리하게 많이 던지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그래도 5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투구에 따라, 이닝을 소화하는 부분이 달라질 것"이라며 "(전날 투구에서) 커맨드도 괜찮았고 충분히 선발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끝으로 "일단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한승혁을) 선발투수 쪽으로 분류해서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초반 장현식처럼 선발로 준비시켰다가 중간계투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내년 시즌 캠프를 들어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주말 등판이 예정된 새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에 대해 "투구수는 60개까지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 생각 중이다. 그다음 몸이 괜찮으면 75개까지 던지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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