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더반드 GSTC 대표 "마이스와 관광 연계한 전략 필요"

박현욱 기자 2021. 9.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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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즈니스 위주의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와 관광산업을 다르게 보는데 두 산업을 분리해서는 안 됩니다."

24일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계유산도시 포럼'에서 랜디 더반드(사진)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전 세계 관광 인구가 다시 이동할 것에 대비해 관광산업에 대한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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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대비 강조
랜디 더반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대표.
[서울경제]

“흔히 비즈니스 위주의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와 관광산업을 다르게 보는데 두 산업을 분리해서는 안 됩니다.”

24일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계유산도시 포럼’에서 랜디 더반드(사진)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전 세계 관광 인구가 다시 이동할 것에 대비해 관광산업에 대한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관광 분야 국제 인증 기관인 GSTC는 세계관광기구(UNWTO)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설립돼 현재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2개국 정부를 비롯해 수원시 등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들에 관광지 기준 등 국제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더반드 대표는 “출장을 위해 도시를 방문해도 결국 마이스 참석자들이 행사 후에는 관광지로 이동하게 된다”며 “일단 고향을 떠나면 관광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내 교통·숙박 등과 같은 인프라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운영은 관광객과 관광지 거주자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유적지들과 달리 도시는 관광객 수용 인구를 관리할 수 없다”며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산업 표준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객과 거주민의 경험치를 파악·분석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유산이나 관광객 관리에 대한 다른 관광도시의 모범적인 운용 모델을 과감히 도입하고 이 분야의 전문·행정가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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