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관련 노코멘트.."선발투수, 왜 강력한 투구 필요한지 느꼈다"[MD스피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우진을 떠나서 선발투수가 왜 강력한 투구가 필요한지 느끼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고척 NC전을 앞두고서도 안우진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복귀전이던 23일 고척 NC전 직후에도 안우진에 대한 평가는 자제했다. 홍 감독은 "정상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을 돈다"라고만 했다.
단, 홍 감독은 안우진의 투구를 보고 선발투수의 중요성, 정확하게는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선발투수의 위압감, 임팩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실제 안우진은 최고 155km 패스트볼을 앞세워 5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부터 정찬헌, 최원태, 김동혁, 김선기 등 기존 선발투수들은 타자들을 압도하는 맛은 떨어진다.
홍 감독은 "안우진을 떠나서 선발투수들이 왜 강력한 투구가 필요한지 느끼게 됐다. 후반기에 선발투수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그런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했다. 덕분에 키움도 모처럼 경기가 시원스럽게 풀렸고, 6연패서 탈출했다. 안우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키움이 전날 안우진 덕분에 6연패를 끊은 건 분명했다.
한편, KBO와 키움으로부터 출장정지 51경기,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 받은 한현희는 자숙과 함께 개인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구단은 훈련 장소만 제공한 상태다. 아직 이 선수 복귀 시점은 정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라고 했다. 23일까지 37경기 출장정지를 소화했고, 14경기 남았다. 10월 중순 잔여일정에는 복귀할 수 있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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