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감싼 류지현 감독 "최선 다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다" [MK현장]

김지수 2021. 9. 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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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주루 과정에서 본 헤드 플레이가 나왔던 외야수 이재원(22)의 실수를 감쌌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재원의 플레이가 아쉽기는 했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한 베이스를 더 가려다가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잘못했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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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주루 과정에서 본 헤드 플레이가 나왔던 외야수 이재원(22)의 실수를 감쌌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재원의 플레이가 아쉽기는 했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한 베이스를 더 가려다가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잘못했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전날 LG가 0-5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에 귀중한 만회 점수를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김민성의 좌전 안타 때 뜻밖의 실수를 했다. 2루를 돌아 3루로 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멈춰 섰고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LG 트윈스 외야수 이재원.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를 고려해 3루 추가 진루를 포기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미 2루 베이스와의 거리가 한참 멀어진 뒤였다. 이재원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LG는 귀중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잃었고 4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삼성에 4-7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선수를 탓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재원은 일단 이날 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의 지휘 아래 주루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류 감독은 "내가 이재원의 전날 플레이를 지적하면 다른 선수들까지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베이스러닝 훈련은 매일 실시 중이다. 오늘 이재원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전날 경기 내용과는 무관한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원 대신 이영빈을 선발 지명타자로 결정했다"며 "최근 타격감과 타구질을 고려할 때 이영빈이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을 상대로 타선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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