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에 돈 빌려준 킨앤파트너스에 최태원 회장 동생이 400억 대여

박대기 2021. 9.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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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억 원을 빌려준 투자자는 최태원 SK회장의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한 것을 몰랐고, 킨앤파트너스가 투자한 다른 곳에서 손실이 발생해 원리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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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억 원을 빌려준 투자자는 최태원 SK회장의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최 이사장이 연 10% 이자로 400억 원을 빌려줬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한 것을 몰랐고, 킨앤파트너스가 투자한 다른 곳에서 손실이 발생해 원리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킨앤파트너스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일했던 박모 씨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최 이사장은 박 씨와의 인연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의 감사 보고서를 보면 2015년에서 2017년까지 킨앤파트너스로부터 457억 원을 빌려 초기 사업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킨앤파트너스의 감사보고서에는 2015년에 '개인3'에게 400억 원을 차입한 것으로 돼있어, 이 익명의 투자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킨앤파트너스의 사무실 주소는 최기원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우란문화재단 건물 5층으로, 이 건물 소유주도 최 이사장입니다.

최 이사장은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에서 최태원 회장에 이은 개인 2대주주로, 지분 6.85%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최 이사장의 재산이 1조 4천억 원으로 국내 39위 부자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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