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이자 결제 불발, 헝다 13%-전기차 자회사 23% 폭락(종합)

박형기 기자 2021. 9.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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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달러 표시 채권 이자 결제를 하지 못함에 따라 헝다의 주가는 13%, 자동차 자회사는 23% 각각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헝다는 23일(현지시간)까지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8350만 달러(약 982억원)를 지불해야 했다.

헝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 폭락한 2.33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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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위치한 헝다센터. 헝다그룹은 최근 파산위기를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달러 표시 채권 이자 결제를 하지 못함에 따라 헝다의 주가는 13%, 자동차 자회사는 23% 각각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헝다는 23일(현지시간)까지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8350만 달러(약 982억원)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에 실패함에 따라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13% 폭락하고 있다. 헝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 폭락한 2.33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헝다는 6% 급락 출발했었다.

달러표시 채권 이자 미결제가 확실해 짐에 따라 헝다의 주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헝다그룹의 전기차 사업부도 직원에게 임금 지불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23% 폭락하고 있다. 헝다그룹 전기차 사업부는 ‘헝다신에니지자동차집단공사’로,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상장회사다.

이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것은 전일 블룸버그통신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하청업체에도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헝다그룹의 채무 문제가 핵심 사업 이외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내년부터 상하이와 광저우 공장에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려던 헝다그룹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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