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시 윤석열 공격 "3불 폐기 답 흐린 尹, 문재인 2기 종북정책"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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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차 TV토론을 계기로 다시 윤석열 후보 공격에 나섰다.

2차 TV토론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홍 후보는 '밋밋했다'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24일 기점으로 '내 리듬을 찾아야겠다'며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후보를 모두 때리는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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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한 홍준표, 윤석열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차 TV토론을 계기로 다시 윤석열 후보 공격에 나섰다.

홍 후보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의 안보주권을 중국에 송두리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3 불정책(사드 추가 배치 않는다·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들어가지 않는다· 한미일 군사동맹 맺지 않는다)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주권과 자주권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토론에서 3불 정책폐기 여부를 부정적으로 말하신 모후보의 안보정책은 문재인 2기 종북정책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후보를 쳐다봤다.

윤석열 후보는 23일 2차TV토론 때 "3불은 당장 폐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유승민 후보 질문을 받자 "당장 폐기할 수는 없고"라고 한 뒤 "(3불이) 서명한 것도 아니고, 그게 중국과 맺은 협정이 아니라서 폐기하고 말 게 없다"고 했다.

국가간 문서로 약속한 사항이 아니기에 폐기하고 말고할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홍 후보는 윤 후보가 답을 피한 것이라고 해석한 뒤 자신은 '즉각 폐기하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홍 후보는 지난 16일 1차TV토론 때 "내 수사철학으로는 조국 수사는 과잉이었다, 한 가족을 도륙한 수사였다"며 최대 경쟁자인 윤 후보를 몰아 세우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조국수홍'이냐며 생각지도 못한 역풍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홍 후보는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면 내 생각을 수정하겠다"고 엎드린 뒤 총구를 이재명 경기지사쪽으로 확 돌렸다.

2차 TV토론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홍 후보는 '밋밋했다'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24일 기점으로 '내 리듬을 찾아야겠다'며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후보를 모두 때리는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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