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동 불안"..추석 연휴 후 검사자 수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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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때 제주도 다녀온 후 불안해서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왔어요."
추석 연휴 기간인 17~22일 부천시 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수는 4324→1744명→1713명→1987명→2166명→263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연휴가 끝난 23일에는 1만1094명으로 검사자 수가 폭증했다.
검사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추석연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검사소 등 코로나19 검사기관의 단축 운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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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아직 정점 아니다. 하루 3000명대도 가능"
(부천·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추석 연휴때 제주도 다녀온 후 불안해서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왔어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제주도를 방문한 A씨(30대·여)는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뉴스1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A씨는 "오늘 오전 뉴스 속보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다 최다 인 2434명을 기록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 오후 회사에 반차를 내고 검사소에 왔다"며 "제주도에서 사람들을 많이 접촉하지는 않았으나, 비행기 안이 밀집된 공간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40대)는 "추석 연휴 간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시 종합운동장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추석 연휴 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임시 선별검사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후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후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폭증했다"며 "그래도 지금은 사람이 없는 편이고, 오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검사를 받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검사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7~22일 부천시 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수는 4324→1744명→1713명→1987명→2166명→263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연휴가 끝난 23일에는 1만1094명으로 검사자 수가 폭증했다.
확진자 수도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균 30명대를 기록하다가 연휴가 끝난 23일에는 50명이 확진됐다.
추석 연휴 인천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30% 이상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성률은 증가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약 31.5% 감소했다.
검사 건수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하루 평균 1만8914건, 추석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하루 평균 1만2957건이었다.
검사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추석연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검사소 등 코로나19 검사기관의 단축 운영 때문이다.
추석 연휴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오히려 높았다.
13~1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2.6명, 양성률은 0.75%였으나 18~22일엔 하루 평균 133.6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1.03%였다. 추석 연휴 양성률이 0.28%p 증가한 것이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19일 하루 역대 최다인 183명이 감염됐고, 추석 연휴 옹진군 여객선에선 50여 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집계한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국내 유입 이래 최다 발생 규모다. 연휴 이후 확산세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의 정점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2500명을 넘어 자칫 3000명대 확진 우려도 나온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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