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여가 트렌드는 수도권·호텔·가족레저
[경향신문]
올해 추석 연휴에는 호텔에서 머물며 테마파크·키즈놀거리 등 가족 단위 레저 활동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4일 “9월18일~22일까지 ‘2021 추석 연휴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놀자에 따르면 일자별 숙소 이용률은 연휴가 시작되는 18일(25.6%)이 가장 높았다. 19일(24.0%)이 뒤를 이어 연휴 후반 여행객이 집중됐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전체 이용건수의 절반이 연휴 초반에 몰렸다.
지역별 숙소는 경기도(18.8%)가 1위, 서울(17.1%)이 2위에 올랐다. 그 외 부산(9.0%), 강원도(8.1%), 인천(6.5%)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 명절마다 동일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이용률이 전년 연휴 대비 40.7%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위는 펜션으로,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 성장세(60.9%)에 힘입어 37.9% 증가했다.
레저 유형은 테마파크(39.9%), 키즈놀거리(32.8%)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도 지난 연휴와 동일하게 수도권 지역과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기는 호텔ㆍ펜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레저도 예년처럼 명절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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