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급증..올 상반기 전년 한해 수준 돌파

박아론 기자 2021. 9.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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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속도위반 건수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부과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2021년 6월 기준으로 부과건수 10만2811건, 부과액 73억4100만원이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위반 건수와 과태료 부과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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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속도위반 건수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부과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2021년 6월 기준으로 부과건수 10만2811건, 부과액 73억4100만원이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2017년 부과건수 2만2123건, 부과액 15억8900만원, 2018년 5만3444건, 부과액 38억5900만원, 2019년 8만4263건, 부과액 60억700만원, 2020년 9만2483건, 부과액 66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천은 5년간 해마다 속도위반 건수와 과태료 부과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기준 집계액은 이미 전년 한해 수준을 돌파했다. 전년도 기준으로는 경기, 대구, 서울, 경남에 이어 5번째로 속도위반 건수 및 부과액이 많았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위반 건수와 과태료 부과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 내 무인단속장비 신규 설치 대수는 2017년 4대(총 32대), 2018년 11대(총 43대), 2019년 14대(총 54대), 2020년 82대(총 135대), 2021년 6월 기준 74대(총 210대)다.

이는 올 6월 기준 210대로 경기(592대), 충남(331대), 경남(28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인천은 올 상반기 스쿨존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올 3월에는 신광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5톤 화물트럭을 몰던 60대 운전자가 11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운전자는 무단횡단을 한 어린이의 과실을 앞세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의 1심 선고공판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또 올 5월에는 서구 마전동 한 스쿨존에서 50대 운전자가 유치원 등원을 하던 모녀를 덮쳐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4살 딸 다리에 골절상을 입힌 사고를 냈다. 그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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