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에 이렇게 진한 스킨십해도 되나?"..윤진이♥안우연, 수위 걱정 ('신사와 아가씨')

정태건 입력 2021. 9.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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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
안우연 "이 정도는 처음"
윤진이 "이렇게나 할 줄 몰라"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신사와 아가씨' 안우연(왼쪽), 윤진이/ 사진=KBS2 제공


배우 안우연과 윤진이가 스킨십 연기의 수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4일 오후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신창석 감독과 배우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서우진이 참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박대범 역의 안우연은 "윤진이와 동갑이고 성격도 많이 통한다. 같이 연기하면 너무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첫 촬영부터 진한 스킨십이었다"며 "8시 주말 드라마에 방영해도 되는지 걱정될 정도로 진했다. 스킨십도 촬영마다 있어서 더 편해졌다. 이 정도로 진한 스킨십은 처음이다. 그래서 호흡이 엄청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이도 "이렇게까지 스킨십을 많이 한 배우는 처음이고 이번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이 할지 몰라서 깜짝 놀랐다"며 "가족 드라마니까 많이 잘라주셨을 것 같다. 안 그러면 큰일날 것"이라고 했다. 두사람만의 강점을 묻자 '스킨십'을 꼽기도 했다. 윤진이는 "젊은 커플이니까 속도가 빠르다"고 귀띔했다.

안우연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슬픈 영화를 볼때만 눈물을 흘리는데 이번 역할은 정말 많이 운다. 이렇게까지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드라마 현장의 단합이 너무 좋아서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모두가 도와주는 분위기라 집중해서 눈물을 잘 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부지 역할이라 평소 내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난 부모님의 전세금을 빼서 사고를 치진 않는다. 50% 정도 닮은 것 같은데 사실 주변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싱크로율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고 했다.

이영국의 동생 이세련을 연기하는 윤진이도 "이번에도 철부지 역할이지만 조금 더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사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업그레이드된 연기로 찾아뵙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전작에 비해선 나이도 있고 많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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