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만족스러운 생활가전" 삼성전자, 美서도 소비자 만족도 1위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스러운 생활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가전·전자 산업 소비자 만족도 연구 2020-2021'의 생활가전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1위에 올랐다.

ACSI는 매년 47개 산업 분야의 400여개 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인터뷰를 토대로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들 업체의 조사 결과는 미시·거시 경제 성과를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와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960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구입한 제품에 대한 경험을 인터뷰하는 방식이다.

ACSI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지난해 대비 3% 높은 80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ACSI는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선두에 올랐다"며 "공급부족 문제로 대체로 생활가전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ACSI와 함께 미국의 양대 유력 소비자 평가기관으로 인정받는 'JD파워'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최다 부문 1위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정상 수성이다. 1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 제품은 건조기, 드럼 세탁기, 전자동 세탁기, 쿡탑,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총 11개 부문 중 9개 부문에 달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기술력은 기본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IoT(사물인터넷) 기능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미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 생활가전 만족도 평가 2위에 오른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2019년(82점)과 2020년(80점)에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평점은 79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1% 떨어졌다. 이 밖에 △일렉트로룩스(78점) △GE(78점) △그외 나머지(78점) △월풀(77점) △보쉬(74점)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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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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