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동번영 美 다국적 기업에 '악재'.."테슬라 타격 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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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공동부유' 국정 기조 전면화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다국적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을 책임지는 사비타 수브라마니안(Savita Subramanian)는 이날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더 잘게 조각난 더 큰 케이크'(Bigger cake with more pieces)는 중국 금융당국 관리가 설명하는 공동부유의 개념"이라며 "하지만 이는 미국 다국적 기업엔 케이크가 덜 돌아올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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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공동부유' 국정 기조 전면화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다국적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거론됐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을 책임지는 사비타 수브라마니안(Savita Subramanian)는 이날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더 잘게 조각난 더 큰 케이크'(Bigger cake with more pieces)는 중국 금융당국 관리가 설명하는 공동부유의 개념"이라며 "하지만 이는 미국 다국적 기업엔 케이크가 덜 돌아올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부의 쏠림을 비판하면서 사회 환원을 통한 재분배 등을 강조하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55억달러(약 18조2000억원)를 공동부유를 위해 내놓는 등 발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수많은 미국 다국적 기업에게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장했다. 소비자, 자동차, 게임, 생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소비자 분야의 경우 중국에 직접적이자 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판매에 있어서나 공급망 측면에서 모두 그렇다"며 "중국이 소득 불균형 차이를 줄이는 데 집중함에 따라 고가의 미국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분야에선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 업체인 테슬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목했다. 테슬라는 중국 매출 비중이 20% 내외로 높다. 이 때문에 적극적 운용 전략을 펴는 액티브펀드는 계속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18% 올랐지만 테슬라 주식은 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건강 관리, 생물학 연구, 식품 안전 검사, 환경 관리 등에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 다국적 기업의 최종적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선 미국 계측 장비 전문 업체 애질런트, 스위스 정밀 기계 업체 메틀러 토레도, 미국 질량 분석기 업체 워터스 등이 중국 시장과 연관이 깊은 기업 중 하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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