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와 경쟁하는 바이오벤처, 공공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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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의료 시장에 한층 더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쓰는 첨단의료장비는 아직도 수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의료 회사가 기기를 개발해 판매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요.
정부가 앞장서서 구매를 해주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혈액원이나 대형 병원에서 쓰는 혈액 선별기입니다.
4시간 안에 500명분 혈액을 검사하는데 수혈 전에 에이즈나 간염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쓰입니다.
기기 한 대당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인데 그간 거의 전부 해외에서 수입해왔습니다.
한 국내 바이오벤처가 비슷한 성능의 기기를 개발했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해외업체 때문에 판매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소연 / 피씨엘(의료기기 업체) 대표 : 10년이나 걸려서 개발했는데 국내 레퍼런스(판매실적)가 없다 보니까 외국 장비랑 경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선 국내 판매실적이, 국내에선 해외 판매실적이 없다고 거부당하면서 판로가 막히는 겁니다.
그런데 정부가 앞장서서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하고 구매해 주는 방식으로 국내 업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 조달청장 : 공공기관에서 먼저 사서 레퍼런스(판매실적)를 만들어줍니다. 그럼 그걸 갖고 해외에 수출한다든지 민간에 또 제품을 납품하는….]
코로나19로 해외 의료와 방역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신생 업체들의 판로를 열기 위한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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