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8년전 앨범이 다시 잘팔린다?

신진아 2021. 9. 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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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되면서 신규 팬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년 간 K팝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향후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K팝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구보 판매량 및 수출국 데이터는) K팝 시장에 신규 팬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K팝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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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CT 127.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9.24.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19일 열린 ‘KCON:TACT(이하 케이콘택트)’의 다섯 번째 시즌 'KCON:TACT HI 5'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케이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KCON:TACT HI 5'는 국내에선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며, 해외 팬들은 KCON official과 Mnet K-POP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엠넷 제공) 2021.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K팝이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되면서 신규 팬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년 간 K팝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향후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K팝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23일 ‘K팝은 정말 성장하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K팝 아티스트들의 팬덤이 전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신보 발매 후 구보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는 ‘백워드 스필오버’ 현상이 여러 가수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피지컬 앨범의 수출국가 역시 지난 몇년간 꾸준히 증가세"라며 이같은 지표의 함의를 분석했다.

올 상반기 구보 판매량을 살펴보면 2020년 상반기엔 구보 판매량이 톱400 기준 6~8%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 가까운 14%로 늘었다.

방탄소년단의 ‘2 COOL 4 SKOOL’(2013) 앨범의 경우 월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발매 당시와 비슷한 규모의 월별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신규 팬덤이 계속 유입되면서 과거 앨범을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NCT 드림의 ‘더 퍼스트-더 퍼스트 싱글 앨범’(2017) 역시 올 2월과 5월 두차례 5만장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급작스럽게 판매량이 늘어났고, 에이티즈의 ‘트레저 Ep.1: 올 투 제로’(2018) 앨범 역시 마찬가지.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케이팝 피지컬 앨범의 수출 대상 국가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중반엔 20~40개국에 불과했으나 2021년 8월 기준 88개국으로 2~3배 늘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줄어들고, 미국이 늘어남과 동시에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유럽 국가가 주요 수출대상국에 포함된 게 가장 큰 변화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음악시장 규모 3위와 5위에 달한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구보 판매량 및 수출국 데이터는) K팝 시장에 신규 팬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K팝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현상은 엑소,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더보이즈 등 여러 K팝 아티스트들에게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 이벤트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구보의 판매량 증가는 피지컬 앨범 시장의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향후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 이처럼 다변화된 K팝 시장을 바탕으로 한 콘서트 비즈니스가 K팝 산업의 차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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