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권효중 2021. 9.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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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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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순매수 vs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보합세
업종 혼조, 시총상위株는 내림세
전날 이어 '오징어 게임' 관련株 급등, 남북경협株도 '쑥'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1030선을 이어갔다.

앞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간밤 외신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잦아들자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고, 원달러 환율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이 상존한 만큼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37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1123억원씩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IT부품은 5.31%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는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유통은 2.03%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4%), 에이치엘비(028300)(-3.83%), 셀트리온제약(068760)(-4.51%), 카카오게임즈(293490)(-0.87%), SK머티리얼즈(036490)(-0.46%)등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가 6.33%, 씨젠(096530)이 2.16%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향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9.67% 올라 마감했다. 또한 이날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계 회복 가능성을 밝히자 아난티(025980)(14.49%), 대아티아이(045390)(8.99%) 등 남북 경협주 역시 큰 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829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431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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