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야수 유망주, 국가지정 난치병에 결국 은퇴 선언 "지금도 내 장래 희망은 프로야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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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난치병과 싸운 야구선수가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의사는 니시우라에게 야구선수로 다시 뛸 가능성이 8%라고 말했다고 한다.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지만 내 장래의 꿈은 계속 프로야구 선수"라고 한 니시우라는 또 "실패해도 좋다.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난치병에도 불구하고 선수로서 계속 도전한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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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가 지정 난치병과 싸운 야구선수가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일본 언론은 24일 오릭스 버팔로스의 외야수 니시우라 하야토(21)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8일 웨스턴리그 히로시마전서 은퇴식을 갖는다.
니시우라는 2018년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해 2년차인 2019년엔 개막전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이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의외의 난치병으로 인해 좋아하던 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경기중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왼쪽 대퇴골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는 대퇴골두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이 발견됐다.
고관절을 형성하는 대퇴골의 끝 부분이 혈류저하 등으로 인해 괴사되고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일본에서는 국가가 지정하는 난치병이다. 일본의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지가 걸려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이후 육성 선수로 재계약을 한 니시우라는 지난해 12월 좌측 대퇴골두 뼈 이식 수술을 받은 니시우라는 지난 2월에는 오른쪽 대퇴골두 뼈 이식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며 복귀를 꿈꿨다.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니시우라는 "내가 부활하면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것이다"라면서 "하루 빨리 부활해 정식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사는 니시우라에게 야구선수로 다시 뛸 가능성이 8%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쉽게 니시우라는 그 8%의 확률을 이겨내지 못했다.
니시우라는 은퇴 신청서를 구단에 제출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와 구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지만 내 장래의 꿈은 계속 프로야구 선수"라고 한 니시우라는 또 "실패해도 좋다.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난치병에도 불구하고 선수로서 계속 도전한 의미를 되새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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