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진심을 담아 연기하겠다"
[스포츠경향]
배우 이세희가 첫 주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세희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서 “원래는 ‘단단’ 역이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500:1 경쟁률 뚫고 발탁됐지만, 오디션을 볼 때는 단단의 사촌 동생 역으로 봤었다”고 운을 떼었다.
그는 “2차 오디션 때 단단의 대본이 주어졌다. 대본을 받고 생 신인인 제가 주연이 될리가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편하게 오디션을 봤었다”며 “나중에 주연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믿지 못했다. 너무 충격을 받아 꿈을 꾸는 기분도 들었다”라며 오디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덧붙여 “작품이 끝날 때까지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임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다졌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 됐다”며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었는데, 매일 아침, 밤마다 ‘네가 단단이야’라고 100번씩 외쳤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 외에도 선배님들께서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셨다. 이런 배려와 사랑을 느끼면서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박단단’(이세희)과 ‘이영국’(지현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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