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 '째깍째깍'..이 주식은 피하라

이슬기 2021. 9. 24.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셧다운이 증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정부향 매출이 높은 방산주 등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셧다운이 증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81년 이후 정부의 셧다운은 총 14번, 평균 7일 동안 지속됐는데 해당 기간 S&P500 지수는 평균 0.7%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등 방산업체
정부비중 97~99% 달해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셧다운이 증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정부향 매출이 높은 방산주 등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연방정부 기관에 셧다운 대응절차를 준비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미국 여야는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한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까지 예산안이 의회로부터 승인받지 못하면 정부 기관들은 일단 폐쇄된다. 

정부의 셧다운이 증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81년 이후 정부의 셧다운은 총 14번, 평균 7일 동안 지속됐는데 해당 기간 S&P500 지수는 평균 0.7%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셧다운보다는 거시경제환경이 주식시장에 더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 지출이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셧다운 기간 중 수익률이 부진했다. 방산업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군용조선회사 헌팅턴 잉걸스 인터스트리즈(종목명 HII)는 매출 내 정부비중이 99%에 달하며,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머큐리시스템즈(MRCY) 역시 매출 내 정부비중이 99%에 육박한다. 록히드마틴(LMT) 역시 매출 내 정부비중이 99%로 절대적이었다. 이밖에 방산업체 노스롭구르만(NOC)도 매출 내 정부비중이 97%이나 됐다.

헬스케어 업체 오크 스트리트 헬스(OSH) 역시 매출 내 정부비중이 98%로 높았다. 오크 스트리트 헬스는 자회사를 통해 메디케어(미국 의료보험 프로그램) 수혜자를 위한 1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컨설팅회사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BAH)도 매출 내 정부비중이 9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엔지니어링회사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SAIC)도 매출 내 정부 비중이 97%나 됐고, 정보서비스업체 CACI 인터내셔널(CACI)도 매출 내 정부 비중이 96%로 지배적이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