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빽가 "날 완전 바보 만들어" 정육점 황당 일화 공개

서유나 2021. 9.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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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가 정육점에서 겪은 황당 일화를 공개했다.

빽가는 "명절 전이라 동네 정육점에 전화를 했더니 8시 반에 끝난다는 거다. 소 잡는 날 좋은 부위가 나오니까 부모님 드리려고 8시 20분에 빨리 갔다. 그런데 (정육점에 들르기 전 사서 들고 간) 시리얼을 정육점에 놓고 온 거다. 다음날 스케줄을 하고 오후 5시에 가 '어제 제가 시리얼 놓고가지 않았냐'고 했더니 '안 놓고 가셨다'는 거다. '제가 어제 시리얼 안 들고 있었냐'고 하니까 아니란다. 기분 나빠하시더라. 제가 죄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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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빽가가 정육점에서 겪은 황당 일화를 공개했다.

9월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손해사정사 코너에는 스페셜 DJ 박성광, 게스트 빽가가 함께했다.

이날 빽가는 한 청취자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빽가를 광장시장에서 목격했다며, 지난 주 말한 제주도 사업 때문이냐고 묻자 "전날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빽가는 "명절 전이라 동네 정육점에 전화를 했더니 8시 반에 끝난다는 거다. 소 잡는 날 좋은 부위가 나오니까 부모님 드리려고 8시 20분에 빨리 갔다. 그런데 (정육점에 들르기 전 사서 들고 간) 시리얼을 정육점에 놓고 온 거다. 다음날 스케줄을 하고 오후 5시에 가 '어제 제가 시리얼 놓고가지 않았냐'고 했더니 '안 놓고 가셨다'는 거다. '제가 어제 시리얼 안 들고 있었냐'고 하니까 아니란다. 기분 나빠하시더라. 제가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겠습니다' 하고 인사드리려 하는데 정육점 냉장고 쪽 박스 모아놓는 데에 맨 위에 호랑이 시리얼 박스가 있는 거다. '저거 뭐예요' 하니까 '저희가 사먹은 거'라고 하더라. 그치만 너무 제 거더라. '지금 제가 실례가 안 된다면 박스를 가져가서 바코드를 찍어보고 다르면 피해보상을 다 해드리겠다. 그런데 맞으면 준비하셔야 할 것 같다.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다 보상해드리겠다'고. '지금 절 완전 바보로 만드셨는데 죄송하다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냥 보상 해주겠다더라. 손발이 떨렸다"고 밝혔다.

빽가는 이후 집으로 돌아가 고민 끝에 동생을 불렀고, 동생이 바로 다시 정육점으로 달려가 대신 따져줬다며 "그제야 죄송하다고 하더라. 앞으로 저 봤으니 다음에 저 오면 고기 좋은 부분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성광은 "보통 이런 일 있음 형을 부르는데 동생을 부르는 건 생소하다"며 웃으면서도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자신 역시 너무 불쾌한 일이라고 공감했다. 김태균 또한 "아무리 놀랐다고 해도 둘러댈 게 있지"라며 함께 화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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