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빚더미' 오르는 동안 회장은 배당으로 10조원 챙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은 그동안 배당금으로만 약 1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다고 미 경제지 포브스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는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쉬 회장이 얻은 배당금이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은 그동안 배당금으로만 약 1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다고 미 경제지 포브스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는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쉬 회장이 얻은 배당금이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쉬 회장은 헝다그룹 최대 주주로, 회사 지분의 77%(102억주)를 소유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2016년을 제외하고 상장 이후 거의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주당 각각 1.13위안, 1.419위안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포브스는 쉬 회장이 이 기간 동안에만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 이상을 받았다며, 같은 기간 헝다그룹의 부채는 1790억달러(약 210조5200억원)에서 2430억달러(약 285조7900억원)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등을 포함한 헝다그룹의 부채는 현재 1조9700억위안(약 3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쉬 회장은 2017년 포브스 집계 기준 자산 391억달러(약 45조9600억원)로 중국 1위 부호 자리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헝다그룹 주식 하락 이후 그의 자산은 115억달러(약 13조51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24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12% 급락한 2.48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회 접종으로 간암 막는다”…차백신 B형 간염 백신 임상 1상 성공
- [비즈톡톡] LG 세탁건조기, 美서 100만원 저렴하다는데
- 졸음쉼터 늘리고, 휴게소 개선했더니… “고속도로 사망사고 급감”
- [단독] ‘라오스댐’ 붕괴사고… SK에코플랜트 “보상금 나눠내자”요구에 싱가포르서 국제중재
- 위기의 명품 플랫폼...360억 투자받은 ‘캐치패션’ 조인성 광고만 남기고 폐업
- “공실인데 이자 부담 눈덩이”… 투자 열풍 지식산업센터 ‘애물단지’
- 한때는 몸값 4000억이었는데... 한화·신세계가 점 찍은 메타버스 기업의 초라한 말로
- 성수기 끝난 보일러 업계, 선풍기·청정기로 눈 돌린다
- [재산공개] 오영훈 제주지사 장남 결혼 축의금 1억1500만원
- [삼성 반도체vsSK하이닉스]③ 삼성이 ‘파운드리’ 한눈 파는 사이… ‘낸드플래시 콤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