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버전 기생충" 돌싱 지현우X흙수저 이세희 '신사와 아가씨' 500대 1 뚫은 만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랜만에 KBS에 돌아온 지현우와 500대 1 경쟁률을 뚫은 신예 이세희가 주말 안방극장에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9월 24일 오후 2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행사에는 신창석 PD,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서우진이 참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신창석 PD는 “우리 드라마는 멈출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지금 코로나19 시대에 많이 우울하지 않나. 이 드라마는 많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 것이 목표다. 많은 시청자들이 유쾌, 상쾌, 상큼, 발랄한 느낌을 가질 때까지 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창석 PD는 줄거리를 설명하며 극을 ‘기생충’의 밝고 유쾌한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신창석 PD는 “세상 사는 것이 곳곳에 지뢰밭이라고 하지 않나. 이 드라마는 곳곳이 사랑밭이다”며 “요즘은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세대 아닌가. 신분 상승의 계층 사다리가 사라지는 세상에서 기생충 가족들이 기생충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민 갑부로 성공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면에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용기를 부여해주지 않을까”고 전했다.
KBS 공채 출신인 지현우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이영국으로 분해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했다.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힌 지현우는 “아무래도 호흡이 긴 작품이다 보니, 그 작품 안에서 여러가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그 부분들이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연하남 역할을 했던 지현우는 “그 전에는 연하남으로서 먼저 다가가거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있다 보니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한다. 어른스러운 깊고 따뜻한 배려, 투명한 마음을 잘 표현하려고 한다”며 “그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 고전 작품이나 소설을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밝고 굳센 심성을 가진 입주 가정교사 박단단 역을 맡은 이세희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애 첫 주연작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이세희는 “합격 전화를 받고 안 믿겼다. 꿈꾸는 기분이었다. 마지막 끝날때까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단단하게 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하루에 100번씩 ‘너는 단단이야’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이세희와 호흡에 대해 “이세희 씨가 첫 주연 작품이니까 다듬어지지 않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매력이 많이 보여질 것”이라며 “내가 계산할 수 없는 연기로 호흡을 맞추다 보면 나 역시 새로운 연기가 나온다. 그런 것들이 시청자들에게 새롭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캐스팅에 대해 신창석 PD는 “지현우는 너무 신사같고 잘생겼다. 지현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며 “이세희는 정말 귀엽고 연기를 정말 잘한다. 우리들도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배우를 찾아봤지만, 이세희는 그분들보다 훨씬 생기발랄하고 박단단 역에 더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신데렐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이세희를 여주인공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 중 박단단의 외삼촌 역할을 맡은 강은탁과 이영국의 집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조사라 역을 맡은 박하나는 ‘압구정 백야’ 후 7년 만에 재회해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안우연과 윤진이도 각각 박단단의 오빠 박대범, 이영국의 동생 이세련으로 분해 진한 스킨십 연기를 펼친다. 35년 인연을 이어온 이종원과 오현경은 전작에 이어 부부 연기를 펼친다. 이 외에도 이일화, 서우진 등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작품을 통해 ‘국민 오뚝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이세희는 “어떤 슬픔에도 다시 일어서는 단단이처럼 저도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보통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하는데, 우리는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열심히 봐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신창석 PD는 “시청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 시대에 웃음을 선사하고 위안을 받으면 좋겠다는 느낌”이라며 “택배 아저씨들이 힘든 직업이지 않을까. 나도 택배 감독으로서 웃음, 감독, 사랑이라는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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