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진안 "아시아컵서 대만과 맞붙게 된다면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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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기쁜 일이다. 내가 더 잘해서 이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만약 대만과 맞붙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냐고 묻자 "이번 대만 대표팀의 선수 대부분이 어렸을 때 저와 함께 농구를 배웠던 친구들이다. 대만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기쁜 일이다"라면서 "하지만 고향 친구들과는 농구를 함께한지 너무 오래 돼 선수 성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는 한국에서 농구를 더 오래했다. 대만과 맞붙게 된다면 내가 더 잘해서 이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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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컵이 열리는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지난 6일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진안은 다행히 빠르게 호전되며 요르단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진안은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아직 나이가 젊어서 그런 가보다(웃음).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버틸 만하다. 훈련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다. 저와 같은 포지션인 정선민 감독님께서 센터들의 플레이나 움직임에 대해 많이 지도해주셨다"라고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진안은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 이번 아시아컵 출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실제 정선민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또 일주일 전부터는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진안의 도전 정신과 끈기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안은 "사실 이번 아시아컵에는 꼭 참가하고 싶었다. 그동안에는 대체 멤버로만 발탁됐지만 이번에는 처음 엔트리 발표될 때부터 내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었다. '아 드디어 내가 인정 받았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정예멤버로 인정받은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크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뿐만 아니라 진안이 이번 아시아컵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대만 대표팀과의 맞대결이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진안은 대만에서 귀화한 선수다. 첸웨이쥐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만 대표팀은 현재 리빌딩을 진행 중인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대부분이 진안의 어린 시절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A조의 한국과 B조의 대만은 같은 조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향후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대만과 맞붙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냐고 묻자 "이번 대만 대표팀의 선수 대부분이 어렸을 때 저와 함께 농구를 배웠던 친구들이다. 대만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기쁜 일이다"라면서 "하지만 고향 친구들과는 농구를 함께한지 너무 오래 돼 선수 성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는 한국에서 농구를 더 오래했다. 대만과 맞붙게 된다면 내가 더 잘해서 이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인도, 29일 일본과 예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끝으로 진안은 다시 아시아컵을 향해 시선의 끝을 옮기며 "빅맨 자원이 많이 부족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싶다. 몸을 사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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