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환경단체 일제히 '기후파업'.."온실가스 배출량 과감히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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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환경단체들이 일제히 '기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오늘(24일) '글로벌 기후파업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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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환경단체들이 일제히 '기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오늘(24일) '글로벌 기후파업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정부가) 지난해 말 터무니없이 낮은 목표를 제출해 유엔으로부터 한 차례 퇴짜를 맞았다"며, "얼마 전 통과된 탄소중립법에 기재된 목표인 2018년 대비 35% 감축의 수준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국제적 망신을 당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온실가스를 제대로 줄이지 않는 것은 가난한 나라에 책임을 떠넘기고 미래 세대의 몫을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청소년 환경단체 '청소년기후행동'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재난의 상황에서도 결정의 주도권을 가진 이들은 여유롭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금의 민주주의는 특별한 사람들의 참여만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논의에 참여할 수 없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많은 당사자가 논의에 들어오고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기후파업'은 지난 2018년 스웨덴의 기후 정의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매주 금요일 스톡홀름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것을 계기로,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각국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출근 또는 등교를 거부하는 행동입니다.
환경단체들은 내일(25일)도 '집중 기후 행동의 날'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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