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 레슨⑦] 20m 이상의 롱 퍼트 감각 향상시키기

이용 2021. 9.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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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매경골프포위민 기자]

혼마골프 소속 홍판규 프로의 실전에서 바로 응용 가능한 20m 이상의 롱 퍼트 노하우.

파4 홀에서 성공적인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려놓았는데 공과 홀의 거리 가 20m 이상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웬만한 어프로치샷보다 긴 거리인 만큼 아마추어라면 당연히 공을 홀 근처까지 굴리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때 하수는 일단 거리를 좁히는 것만 먼저 생각해 어디에 겨냥할지 생각도 하지 않고 무턱대고 셋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퍼트로 파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스리퍼트를 하는 불상사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모든 골퍼를 위해 홍판규 프로가 실전에서 바로 응용이 가능한 롱 퍼트 노하우를 전수한다.

그립 끝을 배꼽에 맞춰 스트로크하라

(왼쪽) O 그립 끝이 배꼽을 가리키며 일직선을 그리고 있다. / (오른쪽) X 그립 끝이 배꼽이 아닌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장거리 퍼트를 할 때 공을 처음부터 잘 굴리고 싶은 마음에 헤드를 낮게 가져가는 아마추어 골퍼가 있다. 이 경우 뒤땅을 치거나 공을 올려치게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잘못 맞은 공은 원했던 거리만큼 가지 못하고 그린의 상태에 따라 엉뚱 한 곳으로 바운스돼 더 어려운 곳에서 퍼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롱 퍼팅을 할 경우에는 헤드를 약간 들어 스트로 크하는 것이 좋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배꼽을 기준 삼아 진자 운동을 하듯이 스트로크를 진행하면 된다. 우선 어드레스 때 헤드를 살짝 들어 올린 뒤 그립 끝을 배꼽에 맞춘다. 그리고 테이크어웨이 시 퍼터의 그립 끝이 배꼽을 가리키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들어 올린 헤드의 높이는 임팩트 이후에도 일정해야 한다. 임팩트 이후에도 그립 끝이 배꼽을 가리킨다면 클럽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한 것이다. 이때 그립 끝이 배꼽이 아닌 다른 곳을 가리킨 채로 스트로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거리를 맞추려면 폴로스루를 제대로 하라

(왼쪽) 백스윙 시 왼쪽 손목과 왼팔이 일직선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 (오른쪽) 임팩트 이후 오른쪽 손목이 오른팔과 일자가 될 때까지 폴로스루를 해준다
롱 퍼팅에서 방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거리감이다. 20m가 넘는 긴 퍼트에서는 내리막 그린이 아닌 이상 공이 홀을 지나칠 염려는 거의 없다. 문제는 퍼팅 거리가 현저히 짧을 때다. 만약 공이 홀에 크게 못 미쳤다면 대개 폴로스루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단은 백스윙 크기에 비해 폴로스루가 짧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 폴로스루의 길이가 백스윙만큼만 돼도 공을 의도한 대로 보낼 수 있다. 억지로 폴로스루 크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계추가 진자 운동을 하듯 자연스럽게 스트로크가 이뤄져야 한다.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를 자연스럽게 맞추기 위해서는 양쪽 손목의 움직임을 대칭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그립 끝이 배꼽을 가리키도록 유지하고 백스윙 때는 왼쪽 손목과 왼팔이 일직선돼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 때는 반대로 오른쪽 손목과 오른팔이 일직선이 돼야 한다. 이 방식으로 양손의 대칭을 신경 쓴다면 백스윙과 폴로스윙의 범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 하기 쉬워진다.

PROFILE│홍판규 프로

KPGA 홍판규 프로는 팀 혼마 소속 프로 골퍼이며, 더시그니처골프스위트 신사와 라마다앙코르 정선에도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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