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섬, 재개방 11월로 연기

정윤영 기자 2021. 9.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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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방을 앞두던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섬이 11월로 개방 날짜를 연기했다.

24일 로이터통신은 국영방송 VTC를 인용, 베트남 당국은 당초 푸꾸옥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섬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목표하던 접종률에 미치지 못해 11월 말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푸꾸옥섬은 11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방을 시작, 매주 3편의 전세기를 띄워 3000~5000명의 방문객을 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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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0월→11월20일로 재개방 연기..백신 접종률 낮아
관광業 코로나19로 크게 위축..지난해 관광객, 380만 명으로 '급감'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음 달 개방을 앞두던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섬이 11월로 개방 날짜를 연기했다.

24일 로이터통신은 국영방송 VTC를 인용, 베트남 당국은 당초 푸꾸옥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섬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목표하던 접종률에 미치지 못해 11월 말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후니 쾅 헝 푸꾸옥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VT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이곳 주민들을 접종해야 하지만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집단 면역력 형성을 위해 25만 회분에서 30만 회분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푸꾸옥섬은 11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방을 시작, 매주 3편의 전세기를 띄워 3000~5000명의 방문객을 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푸꾸옥섬 방문객이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7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푸꾸옥섬이 속해 있는 끼엔장성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2.9%로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상태다. '9800만 인구' 베트남의 완전 접종률은 7.3%이다.

한편 베트남 관광산업은 지난 2019년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해 310억 달러(약 36조4467억 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베트남의 방문객은 1800만 명에서 지난해 380만 명으로 급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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