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27일 '성희롱·갑질 의혹' A교수 사건 처리 논의

정혜민 기자 2021. 9.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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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한 교수가 수년간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교 측이 오는 27일 해당 교수의 사건 처리를 논의할 방침이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에 따르면 학교는 이날 '성폭력 등 대책위원회'를 열고 A교수 사건 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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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등 대책위원회 개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지속적인 2차 가해 행위를 규탄하고 폭력적 대응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한 교수가 수년간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교 측이 오는 27일 해당 교수의 사건 처리를 논의할 방침이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에 따르면 학교는 이날 '성폭력 등 대책위원회'를 열고 A교수 사건 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홍익대학교 성폭력 등 예방 및 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부총장(위원장), 교무처장, 성평등 상담센터장 등 9인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성폭력 등 사건의 조사와 중재, 해결을 위한 조치를 할 수 있고 가해자 징계를 요구하거나 발의할 수도 있다.

공동행동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가 오랫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갑질,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하고 이후 홍익대 성평등 상담센터에 신고했다.

공론화 이후 현재까지 1만9748명의 지지서명이 모였고 피해사례 32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공동행동은 위원회 개최에 맞춰 홍익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A교수는 입장문을 내고 "제가 강의실과 작업실에서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계속했다는 주장,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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