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강 앞두고 긴장하는 영국..학생들이 먼저 "방역 강화" 목소리

우예슬 2021. 9.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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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이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백신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생사회 내부에서 일고 있다.

영국학생연합은 지난해 가을 학기 개학 이후 급속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점을 들며, 이번 학기도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으려면 학생들 스스로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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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학생연합 "대학 개학 앞두고 파티 원하면 백신 접종 증명해야"

이번 주부터 신입생 환영회 시작…코로나 재 확산 우려에 긴장

영국 대학이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백신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생사회 내부에서 일고 있다.

영국학생연합은 지난해 가을 학기 개학 이후 급속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점을 들며, 이번 학기도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으려면 학생들 스스로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부 지침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우스햄튼 대학교(Southampton University) 학생회장 벤 돌베어(Ben Dolbear)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건강과 친구들의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면서 "사우스햄튼 대학의 경우 신입생이 학교 행사에 참여 할 때, 24시간 이내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많은 대학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교 캠퍼스, 기숙사를 비롯해 외부 파티 장소 등에 무료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대학 연합회의 총장인 스티브 웨스트(Steve West)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과 학생회가 진지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재 확산을 우려하고 대처해야 한다"면서 "대학 캠퍼스가 위치한 주요 도시들도 마스크 착용 권장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규칙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달 초 영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나이트 클럽 등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강제하는 정책을 시행하려 했으나, 자유를 억압하는 강압적 정책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해당 정책을 철회했다.

영국 런던 = 우예슬 글로벌 리포터 wys0603@gmail.com

■ 필자 소개

킹스칼리지 런던 전쟁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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