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산 폭발..분수처럼 솟구친 용암, 마을 덮쳤다[청계천 옆 사진관]
홍진환 기자 2021. 9.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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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마을을 덮친 용암과 화산재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편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날수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팔마는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섬으로 가서 특이하고 멋진 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다"며 이번 화산 폭발을 '멋진 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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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하면서 인근 마을을 덮친 용암과 화산재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상공으로 솟구쳐 오르고 산 주변을 뒤덮은 용암은 커다란 계곡을 만들며 산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기둥은 비행기 엔진소리와 비슷한 굉음을 뿜어내며 300미터 이상 치솟고, 화산재가 섞인 시꺼먼 연기들은 구름 위까지 퍼져 나갔다.
일주일간의 지진 활동으로 폭발한 이 용암은 가옥을 파괴하며 해안으로 흘러내렸고 수천 명의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50년 만의 폭발로 32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인구 8만 명 중 1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 여파가 80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날수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팔마는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섬으로 가서 특이하고 멋진 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다”며 이번 화산 폭발을 ‘멋진 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상공으로 솟구쳐 오르고 산 주변을 뒤덮은 용암은 커다란 계곡을 만들며 산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기둥은 비행기 엔진소리와 비슷한 굉음을 뿜어내며 300미터 이상 치솟고, 화산재가 섞인 시꺼먼 연기들은 구름 위까지 퍼져 나갔다.
일주일간의 지진 활동으로 폭발한 이 용암은 가옥을 파괴하며 해안으로 흘러내렸고 수천 명의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50년 만의 폭발로 32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인구 8만 명 중 1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 여파가 80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날수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라팔마는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섬으로 가서 특이하고 멋진 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다”며 이번 화산 폭발을 ‘멋진 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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