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혁신조달 예산 30% 늘어난 1434억..전문지원센터 신설

세종=최효정 기자 2021. 9.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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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혁신조달 예산을 올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400여억원으로 확대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도 신설한다.

공공수요 발굴부터 연구개발(R&D) 수행, 혁신제품 지정, 공공구매 연계 및 민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연계형R&D' 예산도 올해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878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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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혁신조달 예산을 올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400여억원으로 확대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도 신설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안도걸 기재부 2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를 열어 혁신조달 주요과제 추진계획을 논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위원회는 내년 혁신조달 예산안으로 올해 1110억원에서 324억원 커진 1434억원을 편성했다. 공공수요 발굴부터 연구개발(R&D) 수행, 혁신제품 지정, 공공구매 연계 및 민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연계형R&D’ 예산도 올해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878억원을 반영했다.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신설해 혁신제품 발굴·평가와 조달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및 해외조달 시장 진출 지원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전문지원센터 운영비로 내년 예산안에 10억원을 책정했다.

위원회는 또 부처별 올해 1~9월 혁신조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4분기 혁신조달 주요과제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관계부처 및 전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88개 혁신제품을 신규지정하며 현재까지 776개를 지정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900개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연계한 혁신제품으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등 37개 제품을 새로 지정해 총 53개로 늘었다. 환경 문제에 한정했던 인큐베이팅 분야를 안전 등 모든 공공서비스로 확대하고, 수요 발굴 대상도 공공부문에서 기업·국민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카우터가 발굴한 유망제품 중 선정 과정을 거쳐 ‘액체생검 암 진단패널’ 등 15개 제품을 연내 혁신제품으로 지정한다. 4분기 중 스카우터단 규모도 10명을 추가해 20명으로 확대한다.

안도걸 차관은 “혁신조달을 새로운 혁신기술·산업 육성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연말까지 혁신제품 900개 이상 지정 목표 달성과 함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되는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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