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3억" 이무진, '싱어게인' 무명가수의 인생역전
이무진이 5월 14일 발매한 '신호등'은 24일 가온차트 5~9월 주간, 월간차트 집계 기준(5월 16일~9월 18일) 가온지수 3억6066만 9024을 기록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가온지수는 대략적인 음원 매출로도 볼 수 있어 '신호등'으로 벌어들인 음원 수익이 3억원 이상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금액은 작사·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린 이무진과 함께 제작사 쇼플레이, 유통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나눠 갖는다.
업계에선 '신호등' 흥행에 있어 틱톡의 영향력이 주효했다고 봤다. 이 노래는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 챌린지 곡으로 퍼지며 7130만회가 넘는 해시태그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백선아 틱톡 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한국은 유행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누구나 따라 하고 싶어하는 K 콘텐트 챌린지는 글로벌 문화현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신호등' 히트 이후 음원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가온차트 주간(9월 12일~18일)차트에 또 다른 자작곡 '과제곡',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부른 '비와 당신', 바이브 노래를 리메이크한 '가을 타나 봐'까지 무려 4곡이 들었다. 합산하면 이무진은 4개월간 약 5억원의 음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음원 인기를 타고 이무진은 생애 첫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지난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선 "'신호등'은 '초보 운전자에게 신호등의 노란불은 너무 혼란스러운 시그널입니다'라는 생각으로 만든 곡인데 20대가 딱 그런 시기라고 생각한다. 복잡하고도 혼란스럽고,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운전도 하면 할수록 늘지 않나. 언젠가는 인생의 고속도로를 달릴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청년들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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