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재미+감동"..지현우 이세희 '신사와 아가씨'가 전할 위로[종합]

양소영 입력 2021. 9.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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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이세희. 사진|KBS

코로나 시대 멈출 수 없는 재미와 감동으로 위로를 전할 ‘신사와 아가씨’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4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된 가운데, 신창석 감독과 배우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서우진이 참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신창석 PD는 “우리 드라마는 멈출 수 없다. 멈출 수 없는 재미와 멈출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너무 우울하지 않나. 우리는 많은 재미와 위안을 주는 게 지상 목표다. 웃음 코드도 많고 갈등도 너무 극한으로 가지 않다. 악인도 많이 묘사하지 않고 다 사연이 있고 착한 구석이 있다. 얽히고설키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드로 가려고 한다. 우리는 멈출 수가 없다. 시청자들이 유쾌 상쾌 상큼 발랄한 그런 느낌을 가질 때까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캐릭터를 맡게 된 지현우는 “기존 작품보다 진지하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사랑을 해도 되는 것일까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깊고 따뜻하다. 그런 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고전 소설, 작품을 참고하고 있다. 예전 작품 ‘전망 좋은 방’ ‘로마의 휴일’ 등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세희와 호흡에 대해 “첫 작품이라 다듬어지지 않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매력이 보여질 것 같다. 제가 계산할 수 없는 호흡에 새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첫 주연을 맡은 이세희는 “원래는 사촌 동생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2차 오디션을 볼 때 주인공 역할이더라. 그래서 실망했다. 김사경 작가와 신창석 필승 조합에 생 신인인 날 쓰겠나 싶었다. 그래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 합격 전화 받고 아무 말도 못 했다. 믿기지 않더라. 역할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로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과 작품을 한다. 다들 저에게 저를 팁을 준다. 사랑과 마음을 꼭꼭 새겨서 열심히 하겠다”며 “부담감 없을 수 없다.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감독님이 거울을 보고 하루에 백번씩 단단이라고 하더라. 초반에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으시다”고 설명했다.

이종원-이일화-오현경-지현우-이세희-신창석 감독-서우진-박하나-강은탁-윤진이-안우연(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스타투데이

‘압구정 백야’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박하나와 강은탁은 자연스러운 호흡을 예고했다. 박하나는 강은탁에 대해 “오랜만에 봐도 가족 같은 기분이다. 검증된 호흡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탁은 “7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그때는 7년 전이니까 어렸을 때다. 그때는 박하나가 신데렐라였다. 많은 작품을 하고 다시 만나니까 큰 배우처럼 느껴진다”며 “예전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 기대서 갈 수 있겠다 싶다. 묻어갈 수 있겠다 싶다. 그때는 끌고 가기 힘들었다. 그때 빚을 좀 받겠다. 묻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원은 오현경과 부부 호흡에 대해 “오현경과 35년이란 세월을 같이 보냈다. 이성이라기보다 친오빠 동생 같다. 형제 같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편하다. 이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나이라 편하다. 5~6년 전 드라마에서 결혼하면서 엔딩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결혼 생활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현경은 “형제 같지만, 이번에는 부부로 잘 해보겠다. 편하게 배려를 잘해줘서 딱 이야기를 안해도 어떻게 할지 알아서 서로에게 득이 되고자 한다. 너무 편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우연 윤진이도 서로의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우연은 “윤진이를 처음 만났는데 동갑이더라. 성격도 통하는 게 있어서 연기하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촬영부터 진한 스킨십을 했다. 너무 놀랐다. 8시 주말드라마에 방영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마다 스킨십이 있어서 더 편해지더라. 케미는 엄청날 것”이라며 “이 정도 진한 스킨십은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윤진이도 “이렇게 스킨십을 많이 한 배우는 처음이다. 제가 깜짝 놀랐다. 가족 드라마니까 많이 잘라주셨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창석 PD는 김사경 작가와 호흡에 대해 “작가님과 관계는 문제가 있다. 너무 찰떡이다. 조금은 각을 세워야 하고 자기 주장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너무 찰떡이라 조금 문제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대본을 훌륭하게 써서 제가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 시청률은 제 마음 속에 있는데 밝히기 힘들다. 예상만 해달라.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건 코로나 시대에 왁자지껄하게 상큼발랄하게 웃음을 선사하면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면서 또 코로나가 내년에 잦아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사와 아가씨’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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