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X이세희 '신사와 아가씨'가 선사할 감동 종합 선물 세트 [종합]
주말 안방극장을 화사하게 꾸밀 '신사와 아가씨'가 찾아온다. 지현우의 안방극장 복귀와 신예 이세희의 만남이 어떤 해사함으로 남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24일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창석 PD와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서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했다.
개성 만점 배우들의 향연
지현우는 극 중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기업의 회장 이영국 역을 맡았다. 이영국은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지지만 자신의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온 박단단(이세희)을 만나게 되면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도둑놈, 도둑님' '슬플 때 사랑한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지현우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현우는 "제가 KBS 공채 출신이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주말드라마다 보니까 안방극장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정말 잘 해야겠다"면서 "50부작, 긴 호흡동안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연습과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세희는 박단단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박단단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한 삶과 사랑을 용기 있게 지켜나가는 인물로 이영국(지현우) 회장의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된다.
이세희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소감에 대해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그 역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초반에 신창석 PD님이 '하루에 100번씩 거울을 보고 나는 단단이라고 연습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또 선배님들이 워낙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창석 PD는 "이세희는 오디션을 참 많이 봤다. 대사가 너무 귀엽다. 연기도 잘했다. 그래서 발탁하게 됐다. 좀 더 경험이 많은 사람을 찾아봤지만 그 분들보다 훨씬 생기발랄하게 연기했다. 우리도 신데렐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이세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강은탁은 극 중 박단단의 외삼촌이자 엄마를 끔찍이 여기는 세상 둘도 없는 효자 차건으로 분한다. 박하나는 이영국네 집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지닌 조사라로 열연을 펼친다. 안우연은 동생 박단단과 애증의 남매 관계인 오빠 박대범으로 안방극장에 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윤진이는 이영국의 동생이자, 고생을 모르고 살아서 철이 없는 이세련으로 완벽 변신한다.
안우연은 윤진이와의 로맨스를 두고 "진한 스킨십이 처음이다. 너무 놀랐다. 주말드라마에 방영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촬영마다 스킨십이 있어 편해지더라. 윤진이와 연기하는 케미는 엄청날 것"이라 예고했다.
"피로회복제 같은 드라마가 목표"
매력적인 라인업과 신창석 연출, 김사경 작가까지 삼중주를 이루는 '신사와 아가씨'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신창석 PD는 "우리 작품은 멈출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이들이 우울하다. 우리는 많은 재미와 위안을 주는 게 목표다. 갈등도 극적으로 발현되지 않는다. 악인도 다 사연이 있다. 얽히고 설키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드"라면서 "'신사와 아가씨'는 사랑 밭이다. 사랑이 정말 많다.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또 KBS표 '기생충'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극중 기생충 가족들이 기생충으로만 있지 않고 서민 갑부로 성공한다.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용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김사경 작가와의 호흡을 두고 신창석 PD는 "문제가 있다"면서 "서로 각을 세워야 하는데 너무 찰떡이라 문제다. 김사경 작가가 너무 글을 잘 쓴다"면서 강한 신뢰감을 밝혔다. 이어 시청률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시대에 위안을 전달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행사 말미 이세희는 "시청자들에게 국민 오뚜기로 남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 씩씩하게 일어나는 오뚜기 단단이처럼 저도 제 갈길을 씩씩하게 걸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흥행 조합이 뭉친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 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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