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청, 안성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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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민간 사업자가 양성면에 추진해 온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이 반려 처분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A업체는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일원 6천588㎡에 하루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로 1기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한강유역청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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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는 민간 사업자가 양성면에 추진해 온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이 반려 처분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A업체는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일원 6천588㎡에 하루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로 1기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한강유역청에 냈다.
양성면 주민들은 "사업예정지 인근에 주거밀집지역과 장애인복지시설이 있고, 송탄취수장으로 유입하는 진위천이 흘러 소각장이 건립되면 환경 오염 피해가 막심하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해왔다.
이에 안성시도 한강청이 관련 법 검토 의견을 요청한 데 대해 '불가' 의견을 통보했으며, 안성시의회에서도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사업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은 사업 허가권을 지자체가 아닌 한강유역청이 갖고 있다 보니 시에서는 지역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밖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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