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검토..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에 대해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여분의 백신 물량 활용에 대해선 개발도상국을 도우며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귀국길에서 기자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공급과 위드 코로나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말이면 접종완료율이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률에서 우리가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계획보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위드 코로나라 해서 모든 방역을 풀어 버리기보다는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접종됐을 때 어느 정도 방역을 해서 어느 정도의 일상을 회복할지를 전문가들이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아마 다음 달쯤 되면 그런 계획을 보다 가시적으로 국민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화이자 회장과 접견하고, 한미 방역·백신 관련 업체 간의 비즈니스 테이블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베트남에 대한 백신 공여는 한국의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는 부분은 이제는 걱정할 단계가 다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충분히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여건이 됐다"며 "백신의 여유 물량을 활용해서 백신 후발국들을 도울 계획이고,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구자익, 심동영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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