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달나라 여행에 들뜬 '아프리카'

길금희 기자 2021. 9.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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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달나라 여행에 들뜬 '아프리카' 무슨 내용입니까 

길금희 기자 

기후 위기가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죠. 

지구를 좀 더 다면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공위성도 중요한 수단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가 우주 산업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컨설팅 업체 <space>에 따르면, 약 20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 현재까지 아프리카 국가에서 궤도에 올린 인공위성은 무려 44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아프리카 23개 국가는 추가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0여 개의 인공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쏘아올린 위성을 통해 수집된 우주 데이터가 앞으로 아프리카에 연간 20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아프리카가 갑자기 위성 산업에 뛰어들게 된 또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아프리카는 극심한 가뭄으로 기후적으로 농업에 취약한 나라죠.

전문가들은 인공위성이 농작물 건강을 측정함으로써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주기적으로 가뭄 징후를 감시함으로써 물 관리를 개선하는 데 특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하는데요. 

또, 아프리카 대륙의 고질적 문제였던 통신 문제를 해결해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300개에 달하는 회사가 위성산업 진출을 추진중인데요.

하지만, 남겨진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투자 기반이 약하다는 건데요.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아프리카가 대륙의 취약점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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