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포스텍, 맞붙는다..양교 학생 간 '사이버 교류전' 펼쳐

이준기 2021. 9.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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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인 KAIST와 포스텍 학생들이 사이버 전쟁을 펼친다.

KAIST는 24∼25일까지 이틀간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우근 KAIST 기획단장(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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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비대면 온라인 대결
해킹, 과학퀴즈, e-스포츠 겨뤄

국내를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인 KAIST와 포스텍 학생들이 사이버 전쟁을 펼친다.

KAIST는 24∼25일까지 이틀간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02년부터 매년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두 학교 학생들이 해킹, AI(인공지능) 경연대회, 과학퀴즈 등 3개 종목과 구기 종목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2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특히 해킹 대회는 24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치러진다.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AI 경연대회에는 두 학교 선수단이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되며,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과학 퀴즈에는 학교별로 6명의 선수이 출전해 양교 교수들이 직접 출제한 5개 분야(수리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전산학)의 퀴즈를 푼다

e-스포츠에는 전직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템플러와 이중선이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 종목의 해설을 맡아 전문성과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KAIST는 각 종목의 결과를 예측하고 배팅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에 따라 상품을 주는 '카포전 토토'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행사 전날인 23일 번외 경기로 열린 스타크래프트 1,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 4 등 3개 종목에서 포스텍이 2대 1 스코어로 승리했다.

안우근 KAIST 기획단장(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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