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조달 혁신제품에 'AI연동 소화기' 등 88개 신규 지정

김용훈 2021. 9.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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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혁신제품에 화재감지·경고·진화기능이 있는 인공지능(AI) 연동 스마트소화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수어 민원안내 시스템 등을 새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스쿨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시스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혈액 내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생검 암 진단패널, 얼굴인식·온도를 동시 체크하는 듀얼 열화상카메라, 친환경 무취 논슬립 바닥재, 고강도 제설용 고무삽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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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혁신제품에 화재감지·경고·진화기능이 있는 인공지능(AI) 연동 스마트소화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수어 민원안내 시스템 등을 새로 지정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4일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혁신제품 88개를 새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제품은 총 776개로 늘었다. 혁신제품은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 허용, 구매 면책 등 혜택이 있다.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스쿨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시스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혈액 내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생검 암 진단패널, 얼굴인식·온도를 동시 체크하는 듀얼 열화상카메라, 친환경 무취 논슬립 바닥재, 고강도 제설용 고무삽날 등이다. 이 중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등 37개는 올해 신설된 '한국판 뉴딜 관련 시제품 지정 트랙'을 통해, 액체생검 암 진단패널은 민간 전문가인 스카우터를 통해 지정됐다.

정부는 올해 지정목표 900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4분기 중 혁신제품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혁신조달을 통한 문제해결, 스카우터 등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기업·제품 발굴 등으로 조달시스템도 활성화한다. 환경문제에 한정했던 인큐베이팅 분야를 안전 등 전 공공서비스로 확대하고, 수요발굴 대상도 공공부문에서 기업·국민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스카우터가 발굴한 유망제품 중 평가, 선정을 거쳐 15개 제품을 연내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스카우터단 규모도 10명에서 4분기 20명으로 확대한다.

내년 혁신조달 예산은 올해보다 30% 수준 확대한 1434억원으로 편성했다.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신설해 혁신제품 발굴·평가, 조달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 공공조달 종합 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린다. 정부는 이 행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가 확대되고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30일 '제1회 조달의 날'을 개최해 혁신조달 우수추진기관 등 조달유공자를 포상·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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