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으로 변신한 오타니.. 최근 10번 타석서 홈런 없이 볼넷만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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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최근 10번의 타석에서 볼넷 7개를 얻으며 '출루 머신'이 됐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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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최근 10번의 타석에서 볼넷 7개를 얻으며 '출루 머신'이 됐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때렸던 오타니는 이후 홈런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출루는 많았다. 23일 경기에서 고의볼넷 2개 포함 볼넷 4개를 기록하더니 이날도 볼넷 3개를 골랐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만든 찬스에서 필 고슬링의 내야 땅볼과 제러드 월시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1-1로 맞선 6회말 2점을 따며 승기를 잡았는데 오타니가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1사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맥컬러스 주니어와 다시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슬라이더에 반응하지 않았다.
1루를 밟은 오타니는 2루를 훔치며 시즌 24호 도루를 기록했다. 월시의 볼넷에 이어 잭 메이필드가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7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7번째다.
오타니의 타율은 0.256에서 0.255로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361에서 0.364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휴스턴을 3-2로 꺾고 6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휴스턴은 4연승이 끝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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