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젖꼭지 계속 물면 앞니·턱 구조 바뀐다

문세영 2021. 9.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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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인 케이트 허드슨이 최근 만 3세인 딸 라니가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육아에 불필요하게 참견하는 의견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미국소아과협회(AAP)는 실질적으로 만 2세 이상의 아이가 공갈젖꼭지를 사용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공갈젖꼭지나 손가락 빨기를 멈추도록 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칭찬과 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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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트 허드슨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인 케이트 허드슨이 최근 만 3세인 딸 라니가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허드슨의 아이가 젖꼭지를 물기에 적절한 연령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허드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라니가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는 모습은 일부 논평자들에게 불편했던 모양이다. 해당 포스트 글에 한 사람은 "소중한 딸아이가 젖꼭지를 더 이상 물지 않도록 하세요. 아이의 치아가 망가지고 있어요"라는 글을 달았다.

이는 다른 사람의 육아에 불필요하게 참견하는 의견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미국소아과협회(AAP)는 실질적으로 만 2세 이상의 아이가 공갈젖꼭지를 사용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아이의 치아 형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의 앞니 부위에 영구치아가 생기기 전 젖꼭지 무는 습관을 고친다면 치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러한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앞니가 튀어나오고 심각하면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더불어 충치가 생기거나 턱 구조와 입 모양이 바뀌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입에 항상 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말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

공갈젖꼭지가 가진 이점도 있다. AAP에 의하면 젖꼭지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잠을 잘 때 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기도가 확보되고 호흡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 돌연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이는 아이의 앞니가 튀어나오는 문제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AAP는 젖꼭지의 이점을 높게 평가한다.

단, 생후 12~18개월에 이르면 젖꼭지 사용을 중단하는 편이 좋다는 조언이다. 공갈젖꼭지를 장기간 사용하면 턱에 부담이 가고 치아 교정 등의 이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젖꼭지 대신 엄지손가락을 빠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러한 습관 역시 고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공갈젖꼭지나 손가락 빨기를 멈추도록 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칭찬과 보상이 필요하다. 아이가 젖꼭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 칭찬을 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는 등의 방법이다. 혹은 아이의 손이 분주해지도록 손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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