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U-23대표팀, 첫 소집 훈련..오현규·이광연 등 35명 발탁

27일 파주NFC 입소..김정수 등 코칭스태프도 인선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황선홍(53) 감독 체제로 전환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첫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다음달부터 진행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한 훈련 소집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오는 27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나흘 간 훈련을 진행한다.

명단에는 이광연(강원), 박지민, 김주성(이상 김천상무), 김세윤(대전하나), 이규혁(충남아산) 등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비롯해 K리그1, 2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대학팀 선수들이 고루 포함됐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상 연령인 1999년생이 12명으로 가장 많이 뽑혔으며 2000년생도 11명이 황선홍호에 승선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대상 연령인 2001년생은 9명이고 2002년생도 3명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바로 다음달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이 있다. 시간이 부족한 만큼 서둘러 선수들을 점검해야 한다"며 "K리그 시즌 중이기 때문에 선수차출의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히 준비해서 첫 단추를 잘 꿰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2019년 U-17 월드컵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의 8강을 이끈 김정수 전 감독이 코치로 선임됐으며 김일진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황 감독을 돕는다.

◇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소집 명단(35명)

Δ 골키퍼 = 이성주(수원) 이광연(강원FC) 박지민(김천상무) 이윤오(대구FC)

Δ 수비수 = 김주성 권혁규(이상 김천상무) 조위제(용인대) 이풍연(수원) 허동호(선문대) 임덕근 김지훈 김세윤(이상 대전하나) 황명현(동국대) 김주환(경남FC) 조현택(부천FC) 박진성(전북) 이규혁(충남아산)

Δ미드필더 = 김봉수 이동률(이상 제주) 이석규(포항) 이상민(충남아산) 서진수(김천상무) 박창환(인천) 이기혁(수원FC) 오재혁(부천)

Δ 공격수 = 조상준(수원FC) 강윤구(울산) 이지훈(전북) 구본철(인천) 안재준(부천) 최건주(안산) 이호재(포항) 오현규(김천상무) 김찬(충남아산) 신상은(대전하나)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