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1년내 코로나19 종식..감기처럼 일상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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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안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방셀 CEO는 NZZ 인터뷰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1년 안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중반이 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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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비슷하게 될 것..1~3년마다 추가 접종要"
AZ 공동 개발자 "현재 백신 넘어설 치명적 변이 없어"
빈곤국 접종률 20%..美 등 선진국 백신 기부 행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안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방셀 CEO는 향후 코로나19가 감기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예방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 접종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는 결국 독감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고, 예방 접종을 제때 하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동 개발자인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백신이 생성한 면역체계를 뛰어넘는 치명적인 변이로는 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길버트 교수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더 쉽게 전파될수록 치명률이 낮다”며 변이에 대한 두려움은 과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방셀 CEO의 말대로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더라도, 전세계 인구가 백신 접종을 끝마치기 위해선 선진국과 저소득·개발도상 국가 간 ‘백신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진국 사람들의 1차 접종률은 대부분 80%가 넘는다.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는 고위험군을 상대로 2차 접종 뒤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부족한 백신 공급량과 더불어 백신 저장 및 운송 인프라의 부족으로 빈곤국에서의 1차 접종률은 20%에 불과하다.
앞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우리는 과학 시험(백신 개발 성공)에 합격했지만 윤리학에서는 F학점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필요할 때 연대가 결여돼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빈곤국을 위해 백신 기부에 나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열린 백신 정상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 기부할 목적으로 백신 5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7개국(G7) 국가들은 앞서 지난 6월 빈곤 국가에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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