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성인 50% 이상 백신 접종 완료..방역 완화엔 신중(상보)

김정한 기자 2021. 9.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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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성인 인구의 5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호주 보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 중인 빅토리아주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화하는 동시에 규제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일 동안 호주에서는 2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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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서는 3일 연속 폐쇄 반대 시위 발생
호주 멜버른에서 코로나19 6번째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 앞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호주 성인 인구의 5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호주 보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 중인 빅토리아주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화하는 동시에 규제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

호주는 시드니, 멜버른, 그리고 수도인 캔버라 등 대도시에서 폐쇄를 초래한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인 2500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급속히 확산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강경한 억제와 건설현장 폐쇄 결정으로 인해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에서는 3일 연속 폐쇄 반대 시위가 촉발됐다.

경찰은 23일 멜버른에서 더 이상의 시위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위자 일부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빅토리아주는 이날 1명의 새로운 사망자와 7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최고치인 766명보다 약간 줄어든 2번째로 큰 수치다. 사례 대부분은 멜버른에서 발견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지도자들은 16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이 다음 달에 70%에 도달하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로 약속했다.

지금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57%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50.1%를 상회한다. 지난 7일 동안 호주에서는 2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호주 최악의 진원지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23일에는 1063명보다 줄어든 10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됨에 따라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케리 찬트 주 보건부 최고 책임자는 "기분 좋은 하락세가 보인다"며 "앞으로 며칠과 몇주 내로 수치가 더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리들은 국가가 다음 달 6일께 70%의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규제 완화도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호주는 약 9만4000명의 환자와 1208명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높은 수치는 아니다. 높은 예방 접종률 덕분에 사망률은 작년보다 낮아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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