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담배 셔틀' 시키고 조롱한 10대들, 검찰 송치

임현정 기자 2021. 9.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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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에게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자 조롱하고 때린 10대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10대)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지난 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들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 합니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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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60대 노인에게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자 조롱하고 때린 10대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10대)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또 현장에서 함께 노인을 비웃고 조롱한 10대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5명은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30분쯤 홍문동 한 거리에서 나물을 파는 B씨(60대)의 머리와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같은 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교복 차림의 남학생이 우비를 입은 B씨의 머리를 국화꽃으로 내리치며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며 협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나이는 몇 살인가. 학생 신분 아닌가"라며 거부하자 남학생은 "열일곱, 열일곱"이라며 국화꽃으로 또다시 B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 꽃은 인근 위안부 소녀상에 놓였던 추모 꽃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지난 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들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 합니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24일 오후 2시 5분 현재 12만9698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은 게재되고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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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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